[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인식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 엔트리에 변동이 생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정근우(한화 이글스)를 대신해 오재원(두산 베어스)을 28명 엔트리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KBO는 "정근우는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는 물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불가능하다"며 "소속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예비엔트리 50명 안에 들어있던 오재원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오재원은 지난 2015년 12월 열린 초대 프리미어1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국내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선수.
호주 시드니의 두산 전지훈련 캠프에 참가 중인 오재원은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오재원은 "대표팀에 뽑히는 건 언제나 기분 좋다. 영광"이라며 "누가 안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프리미어12 대회 때처럼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표팀 스케줄에 따라 준비한 게 아니다.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이거 큰일났다'는 생각부터 들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하겠다. 몸을 빨리 만드는 수밖에 없다. 런닝이나 배팅 훈련 등을 이제 막 시작했는데 최고의 몸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른 예비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근우를 대신해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예비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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