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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도깨비' 천하?…2월 대세돌+음원강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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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부터자이언티까지, 2월 컴백 열전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나면 가요계 컴백 대란이 펼쳐진다.

2017년 새해 음원차트의 주인공은 '도깨비'였다. '도깨비' OST는 차트 '줄세우기'를 하며 벌써 세 달 가까이 음원차트를 집어삼켰다. 1월 아이돌의 솔로 출격과 걸그룹들의 야심찬 컴백 열전이 이어졌으나 난적 '도깨비'를 만나 고전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종영에도 OST 음원들은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시청자들의 헛헛한 여운을 달래주고 있는 가운데 2월 만만찮은 가수들이 몰려온다. '대세' 아이돌이 대거 컴백을 예고했고, 음원 강자들의 출격도 준비됐다.

2월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아이돌이 컴백한다. 아이돌 세대교체의 주역이자 맹활약을 펼친 '대상급' 아이돌로, 음원차트에서도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는 팀들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2월1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Rookie'(루키)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러시안 룰렛'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레드벨벳은 상승세가 무서운 팀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러시안 룰렛'으로 음반 차트와 음원차트에서 롱런 행진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세를 입증했다. 이번엔 레드벨벳 특유의 톡톡 튀는 콘셉트로 돌아온다. 순차적으로 공개된 멤버들의 티저에서 상큼 발랄하고 컬러풀한 모습을 선보여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던 방탄소년단도 새 앨범으로 달린다. 방탄소년단은 2월13일 스페셜 앨범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을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규 2집 '윙스(WINGS)'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번에도 '윙스(WINGS)외전'에 담길 신곡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음 달 발매될 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지난해 정규 2집 '윙스(WINGS)'로 미국 '빌보드 200' 26위, 한국가수 최초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UK) 진입(62위)과 가온차트 '2016년 총결산 앨범차트'에서 75만 1301장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써내려온 만큼 이번 컴백에서는 또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국민 걸그룹'이 된 트와이스도 2월 중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원이면 음원, 음반이면 음반 두루 성적이 좋은 트와이스는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해 '우아하게', '치어 업', 'TT'까지 3연속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3곡 모두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돌파했다. 직전 앨범인 '트와이스코스터:레인1'은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걸그룹 최초로 단일 앨범 20만장을 돌파했다. 걸그룹의 '신기록제조기'로 떠오른 트와이스가 실패 모르는 질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여기에 걸그룹 구구단과 러블리즈 등이 2월 컴백 대열에 동참하며 컴백을 미룬 걸스데이도 2월 중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SM의 기대주 NCT드림, FNC의 막내 SF9 등 보이그룹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아이돌 뿐만 아니라 '음원 강자'들도 잇달아 신곡을 발표한다.

자이언티는 2월 1일 새 앨범 'O O'를 발매한다. 2월 음원차트 왕좌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자이언티는 '그냥',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등 여러 히트곡과 함께 ‘음원깡패’라는 수식어가 있을정도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지드래곤이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 그야말로 막강한 조합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자이언티가 YG의 간판 프로듀서인 테디가 설립한 독립레이블 더블랙레이블 합류한 이후 갖는 첫 공식적 음악 활동이자 더블랙레이블의 2017년 첫 음반 발표라 이들의 시너지가 어떤 결과물을 낳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수 허각은 설 연휴 직후인 1월 31일 새 앨범 '연서(戀書)'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무려 1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타이틀곡 '혼자, 한잔'은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텅 빈 술잔에 빗대어 이별후의 고독함을 담아낸 발라드곡으로, 호소력짙은 허각의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 많은 이들에 사랑받는 허각표 발라드로 컴백, 올 겨울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 다양한 장르의 곡이 쏟아지는 가운데 2월 차트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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