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데얀과 박주영이 지난해에 이어 에이스 역할을 맡는다.
서울은 24일 올해 등번호를 확정했다. 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데얀과 박주영은 각각 9번, 10번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는다. 주장 곽태휘가 55번을 받았고 김치우(7번), 고요한(13번), 주세종(6번), 오스마르(5번) 등의 지난해 주전들도 모두 등번호를 유지했다.
아드리아노가 달았던 11번은 멀티플레이어 윤일록이 물려받았다. 서울 입단 후 24번, 17번을 받았던 윤일록에게는 그야말로 팀의 에이스로 격상되는 번호다.
윤일록은 "좋은 번호를 받아서 기쁘고 책임감도 더 생긴 것 같다. 그만큼 운동장에서 더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25번을 달았던 이석현은 23번, FC도쿄(일본)에서 컴백한 하대성은 익숙한 16번을 다시 달았다.
금단의 이적으로 불리며 수원 삼성에서 합류한 이상호는 8번을 받았다. 8번은 서울 레전드 아디 코치의 배번이다. 이상호는 "서울 팬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번호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8번의 의미를 잊지 않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선홍의 아들'로 불리는 신광훈은 17번, 공수 겸장 김근환은 38번으로 서울에서의 첫 시즌을 시작한다.
황현수(2번), 심상민(19번), 김정환(27번) 등 서울의 미래들은 전보다 앞번호를 받았다. 신인들은 주로 뒷번호를 받았다. 황기욱 29번, 윤종규 43번 순이다. 손무빈(31번), 김한길(32번), 박민규(33번), 박성민(36번)도 첫 번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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