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전력에 처음 왔을 때 먹은 마음을 잊지말았으면 해요."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팀 연습이 끝난 뒤 선수단 최고참인 방신봉을 비롯해 윤봉우를 불렀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따로 가지기 위해서다. 이자리에는 세터 강민웅도 함께했다. 강민웅은 최근 토스가 상당히 흔들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 세터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자 한국전력 팀 성적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신 감독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티타임 뒷얘기를 공개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KB손해보험전(1-3패) 이후 (강)민웅이에게는 따로 말을 걸지는 않았다"며 "어제(18일) 팀 연습이 끝난 뒤 처음 대화를 했다. 민웅이가 최근 치른 경기에서 나온 단점에 대해 서로 대화했디"고 밝혔다.
서브리시브가 잘 안됐을 때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토스가 바깥으로 흐른다는 점을 비롯해 속공 토스시 높이가 낮다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강민웅도 신 감독에게 "최근 경기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신 감독은 "민웅이도 어떤 부분이 잘 되지 않는지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잘 할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강민웅의 뒤를 받칠 백업 세터로는 2년차 황원선이 준비한다, 한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과 어깨를 다친 서재덕과 전광인은 삼성화재전에 선발출전한다.
신 감독은 "둘이 빠지면 큰일이 난다"며 "경기에 못나올 정도로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바로티(헝가리)가 버티고 있는 좌우쌍포 화력이 뛰어나다"며 "우리팀 좌우쌍포인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가 제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맞불을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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