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음주운전 문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미국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올 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퍼이어리츠)의 팀내 입지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USA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피츠버그 선수별 성적을 예상하는 기사를 통해 "강정호가 오프시즌 동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지만 팀내 입지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귀국 후 지난해 12월 2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사고를 냈다. 경찰서에 입건됐고 그 과정에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 적발로 행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번 음주운전 사고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USA투데이'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피츠버그 주전 3루수는 강정호"라고 썼다.
매체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지만 팀내 입지와 자리에 영향을 크게 줄 부분은 아니다"라며 '그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지난 시즌 뒤늦게 복귀했어도 21홈런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으로부터 어떤 징계를 받을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새 노사협약에 따른 알콜 치료 프로그램에 참석해야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강정호의 팀 스프링캠프 합류 시기가 좀 더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USA투데이'는 "강정호는 피츠버그에 온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자신의 실력과 가치를 증명했다"며 "만약 치료 프로그램 때문에 스프링캠프에 늦게 참가하더라도 팀내 믿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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