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가볍게 여긴 FC바르셀로나 임원이 해고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지난 12일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이 끝난 뒤 메시에 대한 이야기를 한 페레 그라타고스 대외협력 이사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1차전을 1-2로 졌지만 2차전 메시의 프리킥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합계 4-3으로 8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그라타고스 이사는 메시를 깎아내렸다. 그는 "메시가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네이마르가 없는 메시, 수아레스가 없는 메시, 이니에스타가 없는 메시, 피케가 없는 메시는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바르셀로나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알레르트 솔레르 단장이 그를 해고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타고스 이사가 구단과는 다른 생각을 공개적으로 말했다'라며 해고 이유를 전했다.
절묘하게도 메시는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되어 있다. 재계약 논의가 오가던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파급력은 상당했다.
이사직에서 해임된 그라타고스지만 구단 일은 계속 이어간다.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 발전 프로젝트를 위해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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