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월드컵 본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48개국으로 월드컵 참가팀을 늘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전 세계적인 축구 열기 확산과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IFA 평의회는 10일(한국시간) 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현행 32개국 체제를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었고 3팀씩 16개조로 나눠 상위 2팀이 32강에 오른다.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아시아는 현재 4.5장의 출전권이 8~9장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가장 많은 인구가 있는 아시아 대륙은 세계 축구의 미래다. 아시아에 월드컵 참가 티켓이 대폭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참가국 확대가 월드컵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경기수도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 일정이 추가 되고 선수들의 피로도도 커진다.
그러나 정 회장은 "월드컵 참가의 희소가치와 경기 수준의 저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참가팀이 늘어난 지난해 유로 2016의 예에서 보듯이 최근 각국의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 되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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