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월드컵 본선 참가국 확대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 회의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을 확대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본선 진출국은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다. 2022 카타르 대회까지는 현행 32개국 체제가 유지되고 이후 2026년 월드컵부터는 48개국으로 확대된다.
48개국 확대안은 인판티노 감독의 선거 공약이었다. 유럽 주요 프로구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규모 확대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행 월드컵 출전 쿼터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개최국이 1장을 가져가는 가운데 유럽이 13장, 아프리카 5장, 남미와 아시아가 각각 4.5장, 북중미 3.5장, 오세아니아 0.5장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의 쿼터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아시아의 경우 최대 8장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지는지는 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판티노는 48개국이 3개국씩 16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러 상위 2팀이 32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 다양한 방식을 놓고 치열한 두뇌 싸움이 예상된다.
찬반 논란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FIFA는 수익 증대를 노림과 동시에 월드컵 참가국들의 흥미도를 끌어 올리게 되지만 반대로 선수들의 부상 위험 및 경기력 저하 등의 우려를 안고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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