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김정현이 절망에 빠진 박지영에게 위로를 건넸다.
28일 방송된 KBS2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100억 전말을 다 알게되는 이무림(김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무림은 집 침대 밑에 있는 돈을 확인한 뒤 고봉희(박지영)에게 수갑을 채우고 경찰서로 데려간다.
경찰서 앞에서 차를 세운 이무림은 "으악산에서 돈 훔쳐왔냐. 집에 있는 거 봤다"고 말하고, 고봉희는 "다림이 눈 수술 안 시키면 엄마가 못 살 것 같았다. 주인 없는 돈이라길래 훔쳤다"고 말한다.
이무림은 "세상에 주인 없는 돈이 어디 있냐. 돈 주인 멀쩡히 살아있다. 나보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다 감옥에 쳐 넣으라는 거냐. 내가 이럴려고 경찰 된 줄 아냐"고 오열했다.
고봉희는 울며 "엄마가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며 "엄마 한번만 봐줘라. 할머니 암 수술 끝나면 내가 자수할게. 할머니. 할아버지는 빼고 나 혼자 한 것으로 하자. 너도 몰랐다고 할게"라고 부탁했다.
이후 고봉희는 차에서 내려 걷다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다.
다음날 새벽 고봉희는 힘겹게 세탁소 문을 열고, 새벽에 일하다 라면을 사러 나온 서강주(김정현)는 고봉희를 본다. 고봉희는 세탁소에서 혼자 울다 또 주저앉고, 서강주는 놀라 고봉희를 부축한다.
서강주는 "뭐 좀 드셨냐"며 자신이 사온 컵라면 두개를 꺼내 물을 붓는다. 서강주는 멍하게 앉아 있는 고봉희 옆에서 라면을 먹으며 "식으면 맛 없다"고 재촉한다. 고봉희는 서강주 먹는 모습에 같이 먹기 시작했고, 서강주는 "혼자 울지 마라. 혼자 힘들어하지 마라"고 위로한다.
이어 서강주는 "다림이 눈 뜨게 하시지 않았냐. 다 잘 될 거다"고 따뜻하게 말했고, 그제야 기운을 차린 고봉희는 "내가 있든 없든 우리 다리미 좋아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서강주는 아무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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