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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이현우, 확신의 무대 체질⋯'애나엑스'로 또 빛난 연기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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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두 번째 연극 '애나엑스' 성료 "큰 추억 될 작품"
안정적인 발성+신뢰감 높이는 표현력, 무대 꽉 채운 열연 빛났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현우가 연극 '애나엑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연기 성장을 이뤄냈다.

이현우는 지난 16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연극 '애나엑스'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애나엑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뉴욕 사교계를 뒤흔든 사기꾼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으로, 이현우의 두 번째 연극 도전작이다.

배우 이현우가 연극 '애나엑스' 마지막 공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이현우가 연극 '애나엑스' 마지막 공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현우는 인기 데이팅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CEO로 매혹적인 애나에게 끌리지만 진실을 마주하며 혼란과 두려움을 느끼는 아리엘 역을 맡아 이상엽, 원태민과 번갈아 무대에 올랐다. 애나 역은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이 연기했다.

남녀 주인공이 처음 서로를 만나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부터 실패와 진실을 마주한 현재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대부분 말로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량이 방대하다. 특히나 등퇴장이 거의 없는 2인극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이현우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유연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자신만의 아리엘을 완성했다. 전작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에서 빛이 났던 안정적인 발성과 호흡, 진정성 넘치는 표현력은 이번 '애나액스'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아리엘은 인간의 심리를 자극해서 사업을 이끌어야 하는 30대 CEO이자 극의 화자이기 때문에 관객이 그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신뢰도가 필요한데, 이현우의 반듯하고 순박한 이미지가 이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신비로운 매력의 애나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속절없이 빠져드는 과정에선 귀엽고 설렘 가득하게, 현실과 거짓 속 혼란스러운 상황에선 적절한 깊이의 감정선으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100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경험한 인물의 다변적인 감정을 너무나 훌륭하게 표현해내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안겼다. 배우로서 또 한 뼘 더 성장한 이현우를 발견하는 재미에 벌써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배우 이현우가 연극 '애나엑스' 마지막 공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이현우가 연극 '애나엑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주)글림아티스트, (주)글림컴퍼니]

이현우는 마지막 공연 후 무대인사에서 "공연 기간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유난히 더 짧게 느껴졌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갔다"라며 "2인극이라서 서로 해야 하는 대사와 채워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무대 오르기 전엔 '잘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다. 막상 무대에 올라 집중해서 연기하면 '언제 벌써 끝이 났지?' 싶고, 빨리 시간이 흘러 아쉬울 때가 많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애나에스'는 저에게는 큰 추억이 될 작품이다"라며 "여러분들에게도 마음 한편에 추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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