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나세연인턴 기자] 50대 남성이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했다.
이 남성은 지난 27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 승객 2명을 폭행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를 한 한 승객의 목을 조르면서 욕설을 내뱉고, 다른 승객에겐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얼굴 부위를 때렸다.

또한 지하철 안에서 우산을 집어던지고 뛰어다니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용표 전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6일 정례간담회에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 안 하는 건 큰 위험을 야기한다. 이와 관련해 폭행 운행방해 등이 발생하면 그 정도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 및 엄정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재확산된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두고 마찰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 지하철에서 지난 25일까지 마스크 착용 마찰사건으로 검거된 건수는 30건이 되고 이 기간 마스크 미착용자의 대중교통 탑승 제한에 따른 마찰은 141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신고 중 2명 중 1명은 50대 이상으로 90%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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