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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30득점 KGC, KCC 꺾고 5연승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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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오리온도 LG 꺾고 분위기 반전 성공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오데리언 바셋을 앞세워 38점차 대패의 후유증 극복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LG와의 원정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지난 15일 전주 KCC전에서 38점차 대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분위기 잡기에 성공하며 14승 6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시즌 10승 사냥에 실패했고 3연승도 마감했다.

바셋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탈을 28득점 11리바운드로 막았다. 한국 프로농구 데뷔 후 첫 더블더블이다. 문태종도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으로 기여했다. 이날 오리온은 13개의 3점슛을 림에 꽃으며 외곽에서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3득점을 했지만 김종규가 11득점에 그쳤다. 높이가 있었지만 오리온의 외곽포에는 소용이 없었다.

전반을 47-28로 앞선 오리온은 3쿼터 메이스와 김종규의 득점에 흔들렸다. 4쿼터에도 가은 흐름은 계속 됐고 LG는 종료 4분 7초를 남기고 조상열의 3점포로 63-69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오리온은 달랐다. LG의 턴오버를 유도한 뒤 최진수와 바셋의 연속 득점으로 73-63으로 점수를 벌렸고 이후 문태종의 파울 자유투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울산 모비스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KT와의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KT를 11연패 수렁으로 몰았다. 모비스는 5위를 유지한 반면 KT는 꼴찌를 이어갔다.

모비스의 찰스 로드가 26득점 15리바운드, 전준범이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해냈다. 함지훈도 트리블더블급인 1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팔망미인 역할을 보여줬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래리 고든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발한 새 외국인 선수 맷 볼딘이 16득점으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주KCC전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KGC가 KCC 김지후의 3점슛 성공으로 83-82까지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덩크슛과 자유투, 문성곤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승부가 갈렸다.

사이먼은 30득점 13리바운드를 해냈고 이정현 18득점 6어시스트, 문성곤 13득점, 오세근 13득점 고른 활약을 했다. KCC는 김지후가 23득점, 리오 라이온스가 14득점 13리바운드를 해냈지만 승부처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 KGC는 5연승으로 1위를 질주했다.

◇17일 경기 결과

▲(창원체육관) 창원LG 71(12-24 16-23 22-13 21-17)77 고양 오리온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88(15-22 29-20 18-23 26-18)83 전주KCC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KT 74(19-18 10-23 23-23 22-20)84 울산 모비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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