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정현, 데뷔 첫 라운드 MVP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이정현(29)이 데뷔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9표 중 40표를 획득한 이정현이 팀 동료 오세근(29, 36표)을 밀어내고 2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14일 전했다. KGC 소속으로는 2011~2012 시즌 오세근 이후 5년 만이다.

이정현은 2라운드 9경기 평균 18.1득점을 해내며 5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또, 평균 6.1어시스트(전체 3위), 2.2스틸(전체 3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팀내 어시스트와 스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공헌도도 높았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KGC는 2라운드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14승 5패로 서울 삼성(14승4패)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정현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