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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극적 동점골…레알·바르샤, 엘클라시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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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1-1 바르셀로나]…서로 머리로 한 골씩 '장군멍군'

[이성필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고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10승 4무(승점 34점)가 된 레알은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레알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레이 등을 포함해 33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레알 따라잡기가 중요했던 바르셀로나는 8승 4무 2패(28점)로 2위에 머물렀다. 레알과 승점 6점 차이인데 두 팀의 전력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승점 차이다. 바르셀로나는 3위 세비야(27점),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5점)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레알은 BBC라인(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베일이 부상으로 이탈, 바스케스가 대안으로 등장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이 정상 가동됐다. 전력상 바르셀로나의 우세였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양 팀의 경기는 후반 들어 후끈 달아올랐다. 7분에 바르셀로나가 균형을 깼다.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굳어지던 44분 레알이 똑같은 방식으로 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루카 모드리치가 빠르게 연결한 볼을 라모스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머리로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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