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희원과 권해효가 가을 극장가를 바쁘게 누비고 있다. 영화 '가려진 시간'을 통해선 두 배우가 동시에 존재감 있는 연기로 관객을 만나는 중이다.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배우 김희원과 권해효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영화 '아저씨' '카트' 드라마 '미생'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악역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여온 배우 김희원은 수린의 의붓아버지 도균 역을 맡았다.
김희원은 수린에게 다정하게 다가가지는 못하지만 묵묵히 수린을 보살피며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속 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다. 그는 개봉을 앞둔 또 다른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로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드라마, 연극,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배우 권해효는 의문의 실종사건 담당 형사 백기 역을 연기했다.
백기는 유일한 목격자인 수린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한편 성민을 의심하고 쫓는 인물이다. 오랜 경력에서 묻어나는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는 권해효의 연기를 엿볼 수 있다. 권해효는 '가려진 시간' 외에도 영화 '스플릿'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영화는 지난 16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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