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예능 '7일의 기적', 中 소후TV 성공적 첫선

[김양수기자] 콘텐츠 제작사 콘텐츠K가 중국 소후닷컴과 함께 제작한 한류 예능 '더원과 함께, 7일의 기적'이 지난 10일 소후TV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더원과 함께, 7일의 기적'은 소후TV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방송되는 12부작 휴먼다큐 예능.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도전자 중 30인을 선발하고, 최종으로 7인을 뽑아 미션 수행과 멘토링을 통해 미니 콘서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멘토는 2015년 중국 후난TV '我是歌手3(중국판 나는가수다)'에 출연하며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더원을 중심으로 손담비, 이현우, 이지훈, 인피니트(호야, 엘, 성열), 김신영, 장미여관(육중완), 조재윤 등 10인이다. 이들 10인의 미라클 군단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연기, 노래, 퍼포먼스 등 자신의 노하우와 실무 경험을 전달하며 참가자들에게 기적 같은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10인의 미라클 군단을 공개한 '7일의 기적'은 티저 예고편 조회 수 140만을 기록, 수십만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노래 장인' 더원이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할 당시 400명 이상의 가수를 가르칠 만큼 뛰어난 실력과 풍부한 경험 등 멘토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K가 소후닷컴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를 다각화한 결과다.

콘텐츠K 관계자는 "'7일의 기적'은 중국 내 한류 콘텐츠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으로도 합작 프로젝트를 다양한 형태로 활성화해 우수한 한류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텐츠K는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발칙하게 고고' '피리부는 사나이',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등 영상 콘텐츠 및 모바일 게임 등을 제작 및 유통하는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