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연아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대표팀에서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는 박소연(단국대)이 여자 피겨 싱글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작성했다.
박소연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4차대회 '트로페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30점을 받았다.
그는 예술점수 61.70점, 기술점수 59.60점, 감점 1점을 받아 은퇴한 김연아 이후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박소연의 종전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는 지난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19.39점이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185.19점으로 대회 최종 5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박소연은 "대회를 준비하는 도중 발에 통증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1위는 총점 221.54점을 기록한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마리아 소츠코바(러시아, 200.35점)와 와카바 히구치(일본, 194.48점)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편 아사다 마오(일본)는 161.39점으로 부진해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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