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가려진 시간'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티저 포스터와 함께 영화의 콘셉트를 살린 감성 예고편 4종을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시간마다 한 편씩 공개한다.
기존 예고편 영상의 틀을 깨고, '기다리다' '기억하다' '다시 만나다' '서로를 마주하다'의 4편으로 구성돼 새로움을 더한다. 가려진 시간을 지나 수린에게 향하는 성민의 이야기가 감성적인 대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첫 영상인 '기다리다' 편은 "여긴 매일 똑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어. 이 얘기를 네가 믿어줄까"라는 성민의 내레이션과 함께 가려진 시간 속에 갇힌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강동원의 신비로운 모습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짧은 대사로 구성된 '기다리다' 편은 강동원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다음 예고편에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영화는 엄태화 감독과 강동원, 신은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엄태화 감독은 까다로운 심사로 오랜 기간 대상작이 선정되지 않았던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2012년, 3년 만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된 단편 '숲'과 장편 독립영화 '잉투기'로 주목 받은 신예다.
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 '가려진 시간'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에 이어 데뷔 이래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하며 순수한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온 강동원의 새로운 변신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상대역으로 발탁된 10대 신예 신은수의 캐스팅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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