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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가려진 시간' 캐스팅…강동원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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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투기' 엄태화 감독 신작

[권혜림기자] 배우 김희원이 영화 '가려진 시간'에 출연한다.

23일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희원은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E&A)은 그 중 여자 아이 수린(신은수 분)의 의붓 아버지로 분한다.

'가려진 시간'은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갔다가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와 며칠 후 훌쩍 자라 나타난 소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멜로 영화다. 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통해 내놓은 독립장편 '잉투기'로 장래성을 주목 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장편영화다.

엄태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하는 작품으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기존 한국영화에서 만난 적 없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섬세한 감성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김희원은 터널공사에서 폭파작업을 하는 기술자이자 다음날 혼자 구조된 소녀 수린의 의붓아버지인 도균 역으로 합류했다. 재혼 후 수린 엄마를 사고로 잃고 피도 섞이지 않은 수린과 살게 된다. 도균은 늘 일에 찌들고 피곤해보이는 상태지만 구조된 수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영화는 지난 7일 경남 남해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3개월 여의 촬영을 거쳐 오는 2016년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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