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가 기막힌 대타 작전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한화 이글스 경기. 0-5로 뒤지던 NC는 4회말 2점을 추격했다.
여전히 2-5로 리드 당하고 있던 5회말 NC 공격. 선두타자 테임즈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박석민 타석이었는데 NC 김경문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박석민이 이날 앞선 두 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지만 시즌 27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거포였는데, 시즌 1홈런밖에 치지 못한 모창민을 대타로 내세운 것은 다소 의외의 카드였다.
김경문 감독의 '감'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모창민은 한화 선발 카스티요를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단번에 5-5 동점을 만드는 3점홈런이었다.
모창민은 전날까지 36경기에만 출전해 기회가 많지 않았고 홈런도 8월 14일 kt전에서 1호 홈런을 신고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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