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좋은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과의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회견에 참석한 주장 기성용은 "우리는 대표팀 준비 기간이 짧다.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감독님의 말씀대로 좋은 선수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자기의 100%를 발휘하는게 좋은 선수다. 짧은 소집 기간은 어쩔 수 없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프로 입문 이후 중국전 자체가 처음이다.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 출전한 경험은 있지만 중국전에는 첫 출전이다.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요인이다.
그는 "선수들이 중국전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특히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여러모로 정보를 주고 도움이 되고 있다. 그래도 중국이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 때보다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본다. 방심하면 어려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중국과의 경기는 월드컵 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다 떠나서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명의 엔트리로 대표팀을 꾸린 부분에 대해서는 "늘 대표팀에 오면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뛰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의도로 20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단 안 분위기는 거기에 대해 크게 동요하거나 문제 삼거나 그러지 않는다. 숫자가 적어졌으니 경기에 나갈 확률이 더 높아진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다. 누가 나가든 경기력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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