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NC 다이노스 타선이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NC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11차전에서 홈런 두 방 포함 15안타를 집중시킨 화력과 선발 해커의 호투가 어우러지며 13-1 대승을 거뒀다. 64승 2무 42패가 된 NC는 이날 경기가 우천 노게임 처리된 선두 두산과 승차를 5게임으로 줄였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3.2이닝 12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도 맥을 못춰 무기력하게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49승(3무 61패)에 그대로 묶였다.
일찍 승부가 갈렸다. NC가 1회초에만 지석훈의 3점홈런 포함 5안타 1볼넷으로 대거 6점을 내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4회초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6안타 2볼넷을 집중시켜 또 6점이나 뽑아냈다. 테임즈 박석민(2타점) 이종욱 김태군(2타점)의 적시타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12점은 모두 송은범으로부터 뺏어낸 것이었다.
6회초에는 이호준이 두번째 투수 정대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려 대승을 자축했다.
한화는 4회말 김태균의 솔로포로 겨우 영패를 면했을 뿐이다. 이날 한화 타선이 쳐낸 안타는 5개뿐이었다.
한화 타선을 봉쇄한 것이 해커의 역투. 8이닝을 책임진 해커는 산발 5안타만 맞았고 볼넷 1개에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김태균에게 내준 솔로홈런 외에는 별다른 위기도 없이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팀 타선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시즌 10승(2패)을 챙긴 해커는 지난해(19승)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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