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두산 베어스 신흥 거포 김재환이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6, 17일 청주 한화전에서 잇따라 홈런을 날렸던 김재환은 사흘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최근 불붙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31개의 홈런은 두산 토종 타자 역대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심정수가 1999년, 김동주가 2000년 31개씩의 홈런을 기록했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김재환은 신기록 수립이 유력하며 타이론 우즈가 갖고 있는 두산 시즌 최다홈런(42개, 1998년) 기록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팀 2득점의 발판을 놓았던 김재환은 2회초 2사 1, 2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투수 켈리의 4구째에 김재환의 방망이가 매끄럽게 돌았고, 잘 맞은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포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한편 김재환은 이날 홈런까지 최근 6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치는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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