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강조하며 정근우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송광민이 빠진다는 사실을 알렸다. 송광민을 대신해 신성현이 3루수로 투입된다.
송광민이 빠지는 이유를 묻자 김 감독은 대답을 얼버무린 뒤 휴식 차원이냐는 말에 "우리는 휴식이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며 "1군 선수에게 휴식이라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싶다. 계속 뛸 수 있는 체력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김 감독의 말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 올 시즌 한화가 치른 90경기 중 정근우는 87경기에 출전했다. 3경기에 결장했지만 손목 부상과 몸살에 의한 것이었다. 특히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지치지 않는 체력이라 할 수 있다.
정근우의 이름이 나오자 김성근 감독은 "정근우는 경기 중에 알아서 잘 쉰다"며 빙그레 웃었다. 이어 "수비하면서 상대 선수랑도 놀고, 심판이랑도 논다. 그것도 하나의 재주이고 테크닉"이라고 칭찬성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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