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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밴헤켄, 28일 두산 상대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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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와 맞대결 유력…염경엽 "후반기 1선발 기대"

[김형태기자] 넥센 히어로즈에 재합류한 좌완 선발요원 앤디 벤헤켄이 1위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밴헤켄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28일 고척 두산전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넥센과 두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엔 로테이션상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등판하는 일정이다. 밴헤켄과 니퍼트, 한때 KBO리그를 주름잡은 두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로 펼쳐질 공산이 커졌다.

선발 등판 이틀 전인 이날 밴헤켄은 고척돔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넥센 코칭스태프가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밴헤켄은 가볍게 공을 던지면서 몸상태를 점검했다. 염 감독은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전반기에 신재영이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해줬는데, 후반기엔 밴헤켄이 그 자리를 맡아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자기 역할만 해줘도 큰 힘이 될 거다. 5할 승률을 지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방출된 밴헤켄은 라이언 피어밴드의 대체선수로 지난 22일 친정팀 넥센에 다시 입단했다. 보장금액 없이 옵션 10만달러의 조건으로 잔여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넥센은 후반기 선발진을 밴헤켄, 스캇 맥그레거, 신재영의 '빅3'에 박주현, 최원태, 양훈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로 운용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고척돔=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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