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우타 유망주' 신성현(26)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신성현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선발의 선수로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남부선발은 신성현을 비롯해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북부선발에 11-4로 승리했다.
사실 신성현은 올 시즌 1군에서도 46경기에 출전한 선수. 처음 발표된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에서도 신성현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그러나 팀 동료 주현상과 이동훈이 최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이들을 대신해 신성현이 강상원과 함께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풍부한 1군 경험을 보유한 선수답게 이날 신성현은 급이 다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싹쓸이 3타점을 기록했다. 남부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 사이드암 고봉재(두산)을 상대로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어 신성현은 7-2로 앞서던 4회말 두 번째 타석 2사 1,2루에서 조영우(SK)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타점 째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타점을 추가했다.
결국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신성현에게는 MVP의 영예가 주어졌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가 1군에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수상이었다. 채태인(2007년 삼성), 전준우(2008년 롯데), 김종호(2010년 삼성), 하주석(2015년 상무) 등이 퓨처스 올스타 MVP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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