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유독 부상 선수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활력소 역할을 한 구자욱도 부상 중이다. 그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퓨처스(2군) 경기를 통해 1군 복귀 준비를 했다. 그런데 류 감독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류 감독은 22일 고쳑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구)자욱이는 다시 허리 통증이 있다"며 "현 상황이라면 전반기까지 1군 복귀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말 1군 복귀를 노렸다. 류 감독은 "어제(21일) 치른 퓨처스 경기도중 통증이 재발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삼성 퓨처스팀은 21일 상무(국군체육부대)와 경기를 치렀고 구자욱은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구자욱의 복귀가 뒤로 밀리게 되면서 류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구자욱은 1군에서 빠지기 전까지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5리(168타수 63안타) 28타점 5홈런 9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류 감독은 "김상수와 배영섭도 발목쪽에 통증이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를 대신해 김재현과 최선호가 22일 넥센전에 각각 유격수 겸 9번타자(김재현), 중견수 겸 6번타자(최선호)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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