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전날(19일) 양키스전에서 박병호는 시즌 12호 홈런을 쳤으나 미네소타 벤치는 선발 라인업에 그를 대신해 조 마우어를 지명타자 겸 3번타자, 트레버 플루프를 1루수 겸 5번타자로 올렸다.
기선은 뉴욕 양키스가 잡았다. 양키스는 0-0이던 2회초 브라이언 맥켄이 미네소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적시타를 날려 양키스가 2-0으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미네소타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막스 케플러가 양키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려 추격을 시작했다.
미네소타는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2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 1사 후 브라이언 도저와 플루프가 연속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이발디가 던진 4구째를 2타점 2루타로 연결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키스 벤치는 이발디를 내리고 델린 베탄시스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막스 케플러가 적시타를 쳤다.
케플러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커트 스즈키의 2루타에 홈까지 들어왔다. 5-2로 점수 차를 벌린 미네소타는 7회말 도저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굳혔다.
양키스는 8회초 미네소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멕켄이 1점 홈런을 쳐 점수를 만회했지만 끝내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미네소타는 8회말 데니 산타나가 적시타를 날려 쐐기점을 뽑았다.
미네소타는 7-4로 양키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5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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