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선발출전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와 맞섰다. 공 10개를 지켜보며 끈질기게 승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4회 2사 1루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특유의 인내심 있는 선구로 공을 차분히 지켜본 결과 1루를 밟았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스티브 클레벤저의 우월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득점도 올렸다. 시애틀은 4회에만 4득점하면서 6-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 침묵했다. 2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는 삼구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종전 0.305)로 낮아졌다.
시애틀은 투타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하며 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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