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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라인업 복귀 김현수, '멀티히트'로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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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전 2번타자 출전해 2안타…볼티모어는 9-1 완승

[류한준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 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일 열린 뉴욕 양키스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 것. 김현수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3할7푼7리에서 3할7푼8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0-0이던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요다노 벤츄라가 던진 2구째 낮은 공을 절묘하게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후속타자 대니 마차도의 2루타에 3루까지 갔고 이어 타석에 나온 마이크 트럼보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벤츄라의 3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는 못했다.

김현수는 이후 맞은 세 번 더 타격 기회를 가졌지만 안타를 보태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캔자스시티의 바뀐 투수 왕첸밍을 상대로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중견수 로렌조 케인에게 잡혔다.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은 김현수에게는 아까운 장면이 있었다. 9-1로 팀이 크게 앞선 가운데 2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세 번째 투수 피터 모일란이 던진 2구째 매섭게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쭉쭉 날아갔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2호 홈런을 기대했으나 타구가 오른쪽 폴대 옆으로 살짝 비켜갔다. 파울홈런이었다. 김현수는 이어 3구째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볼티모어는 트럼보, 애덤 존스, 크리스 데이비스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캔자스시티에게 9-1로 이겼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한편, 두 팀 간에는 벤치클리어링도 있었다. 5회말 볼티모어 공격에서 벤츄라가 대니 마치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두 선수가 서로 주먹을 주고 받았다. 이 때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켰다.

이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상황이 정리된 뒤 벤츄라와 마차도는 모두 교체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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