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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오클랜드전 2루타로 1타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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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미네소타는는 2연패 빠져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와 타점을 하나씩 올렸다. 지난달 28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일 만에 적시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O'co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4리에서 2할1푼5리로 조금 올랐다.

박병호의 방망이가 미네소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0-0이던 2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로비 그로스만이 홈으로 들어와 박병호는 타점을 하나 올렸다. 첫 타석에서 팀의 첫 번째 점수를 이끌어낸 기분좋은 2루타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박병호는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서캠프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댔으나 1루수 뜬공에 그쳤다.

3-3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 5회초에는 2사 2루 상황을 다시 맞았다. 박병호는 바뀐 투수 라이언 덜과 풀카운트까지 끈질기게 버텼으나 7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5로 뒤진 8회초에는 무사 2루의 좋은 기회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엔 외야로 큰 타구를 날리긴 했지만 범타가 됐다. 오클랜드 네 번째 투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가 던진 2구째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타구에 2루주자 로비 그로스만이 태그업해 3루까지 갔고, 이어진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홈인해 한 점을 만회했다.

미네소타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8회말 오클랜드에게 추가 2실점해 4-7로 졌다. 8회말 오클랜드는 스티븐 보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미네소타는 전날(5월 31일) 경기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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