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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타점 '2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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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상대 부진 탈출 알려, 미네소타는 3연패 탈출

[류한준기자] 휴식이 보약이 된 것일까.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모처럼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3리에서 2할2푼4리로 조금 올라갔다.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24일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하루 결장했고, 이날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출전 2경기 연속 안타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딜런 지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3-0으로 앞서가고 있던 3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왔는데 1루 주자 로비 그로스먼이 견제사를 당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박병호는 지가 던진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고개를 숙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더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 6-5로 앞서고 있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박병호는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스캇 알렉산더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으나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가 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피터 모일란을 상대했다.

박병호는 모일란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미겔 사노가 홈을 밟아 박병호는 타점을 하나 올렸다.

박병호의 안타로 1, 3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쳐 박병호는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3-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캔자스시티에게 5실점하면서 3-5로 역전을 당했으나 4회말 한 점을 따라 붙은 데 이어 5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박병호의 타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고 리드를 잘 지켜내 7-5로 캔자스시티를 물리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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