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파크에서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3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2-10 패배.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중간계투진이 흔들리며 추가 실점을 했다.
조너던 브룩스턴, 딘 키케퍼, 타일러 라이언스가 와카에 이어 등판했지만 워싱턴 타선을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오승환은 전날(29일) 워싱턴과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브룩스턴, 키케퍼, 라이언스는 이날 모두 홈런을 맞았다. 세 투수는 2이닝 동안 7실점했다. 키케퍼의 경우 7회말 제이슨 워스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가 2-3으로 따라붙은 가운데 나온 한 방으로 워싱턴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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