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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결승타' LG, SK전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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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6.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임정우는 1점 차 리드 지켜내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류제국의 호투와 히메네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와의 악연을 끊어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 한 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SK전 7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5승 17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20승 15패가 됐다.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후 조동화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SK에 1-0의 리드를 안겼다.

LG는 3회말 1-1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정상호가 중전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고, 손주인의 내야안타 때 SK 3루수 최정의 악송구로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박용택이 삼진을 당해 투아웃이 됐지만 임훈이 투수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쳐 3루에 있던 정상호가 홈을 밟았다.

팽팽하던 균형은 6회말 무너졌다. LG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히메네스의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가 나오며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LG는 오지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이천웅의 번트 실패로 2루 주자 히메네스가 3루에서 횡사하며 추가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8회말 LG는 이병규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잡은 무사 3루 기회에서도 히메네스-오지환-안익훈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결국 승자는 LG였다. 8회초 1사 후 등판한 임정우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냄과 동시에 대주자 김민식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불을 껐다. LG의 2-1 승리.

6.2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류제국이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임정우는 1.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3패(2승)째. 6회말 나온 히메네스의 2루타가 결승타로 기록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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