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이하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만큼 자유분방하지 않다고 했다.
이하이는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새 앨범 '서울 라이트(Seoulite)'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K팝스타' 때는 좀 더 자유분방했던 것 같다. 하고 싶은대로 했었다. 지금은 그때 만큼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하이는 "그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다. 실제로 16살이었다. 방송이 뭔지도 전혀 몰랐다. 하고 싶은대로 했던 거다.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던 거고, 지금은 그때 모니터를 하면서 놀란다. 지금은 그 정도 자유분방하게는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옷을 봐도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싶다. 자유로운 아이였던 것 같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지금의 저 안에도 그런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다. 처음 오디션 나왔을 때의 순간을 기대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런 노래 들려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하이의 이번 앨범은 3년여 만이다. 에픽하이 타블로가 프로듀싱을 했고 DJ 투컷과 그들이 엄선한 코드쿤스트, 딘, 바버렛츠, 샤이니 종현 등이 참여했다.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숨'과 경쾌한 리듬의 '손잡아 줘요'가 더블 타이틀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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