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습경기 4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1일 일본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9-5로 역전승,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승1무9패의 성적으로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황대인의 중전안타와 김다원의 투런포가 이어졌다. 이어 윤완주가 그라운드 홈런으로 점수를 보태 3-0을 만들었다.
넥센은 3회초 서건창의 2루타, 박정음의 적시타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3회초에는 장영석이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순식간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김민성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렸고, 9회초에는 윤석민의 솔로포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낚았다.
KIA는 5회말 이성우, 6회말 윤정우가 나란히 솔로 홈런을 쳐 추격했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 양훈은 3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정훈은 3이닝 3피안타 2실점. 7회부터는 오재영과 신재영, 김세현이 1이닝 씩을 실점없이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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