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최진행의 대포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긴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최진행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고, 테스트 용병 듄트 히스는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상대 내야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최진행이 KIA 선발 김윤동을 상대로 중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태균의 2루타와 신성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태 스코어 3-0.
KIA는 6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윤정우의 적시 2루타, 황대인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와 9회초 2점씩을 보태 7-2로 멀찍이 달아났다. KIA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신범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7-3,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두 번째로 등판한 히스는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투를 펼쳤다. 사사구도 없었다. 지난 22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가진 첫 등판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나아진 모습이었다.
최진행은 벌써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김윤동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4회초 내야실책 후 최진행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이날 경기 투구 기록은 4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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