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준비를 하고 있는 김현수(볼티모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김현수는 데뷔 시즌 팀에 큰 임팩트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라며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2년간 7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볼티모어 선'은 "구단은 계속 좌, 우익수를 맡을 수 있는 외야수를 찾고 있긴 하지만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를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볼티모어 선'은 야구통계 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 시스템을 인용해 김현수의 올 시즌 성적도 예상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타율 2할7푼3리 18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루율은 3할3푼8리, 장타율은 4할2푼으로 각각 전망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1.7로 예상했다.
'볼티모어 선'은 이를 두고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뛴 외야수 중 WAR 1.7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아담 존스(WAR 3,2) 한 명뿐"이라며 "코칭스태프와 구단도 김현수의 순조로운 적응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는 의사소통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며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항상 자신있어 한다. 그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리는 모습을 상상하면 즐겁다"고 얘기했다.
댄 듀켓 단장도 "김현수는 팀에 많은 보탬이 될 타자"라며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하기보다 많은 볼넷을 골라내 1루로 갈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한편 듀켓 단장은 "일부 스카우트가 우익수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김현수는 좌익수로 뛸 것"이라며 "KBO리그에서도 꾸준히 좌익수 자리에서 뛰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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