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군입대 발표와 함께 깜짝 발표한 '나 군대간다'가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했다. 이승기가 군 입대전 받은 소중한 선물이다.
2월 1일 군입대를 알린 이승기는 21일 정오 입대송 '나 군대간다'라는 제목의 노래를 깜짝 발표했다. 10여일을 남겨두고 입대 소식을 전한 이승기의 마지막 작품은 음원이었다.
이승기의 입대 발표가 큰 화제를 모은 만큼 신곡 '나 군대간다'의 음원 반응도 뜨겁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나 군대간다'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과 벅스뮤직, 몽키3,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리바다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미쓰에이 수지와 엑소 백현이 발표한 '드림'이 10일 넘게 음원차트 1위를 지속하며 차트 롱런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의 깜짝 음원이 대세 남녀 콜라보의 벽을 넘은 것. 음원차트 사용자들의 음원 리뷰에는 '군대 잘 다녀와요' '고무신들 취향저격 노래' '노래가 웃프다. 노래 선물 감사해요' '2년 뒤엔 나 제대한다 들려주세요' 등 이승기의 군입대를 응원하는 글들로 넘쳐났다.
이번 노래 '나 군대간다'는 '결혼해줄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그리고 안녕' 등 이승기와 많은 작업을 같이 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 김도훈의 작품이다. 군입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 말하는 솔직담백한 가사와 이승기의 중저음 보컬이 매력적인 곡으로 전체적으로 힘찬듯하면서 여린 감성의 멜로디가 담담한 보컬과 어우러졌다.
특히 '머리를 자르고 집을 나서는 길, 마중온 너에게 웃음 지어본다'로 시작해 '잠시뿐이야 곧 돌아올거야 기다리란 그 말 뒤로한 채 사랑한다 사랑한다 이 말만 남긴다' 등의 가사는 곧 군대를 가야하는 이승기의 상황을 연상시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승기는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 이 노래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2월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