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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지역지, '박병호 응원가' 언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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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팬들 박병호 응원 영상 소개, "박병호 응원 연습 미리 해야" 강조

[류한준기자] 미네소타맨이 된 박병호에 대한 현지 지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박병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천20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

박병호는 다음날인 3일 미네소타 공식 입단식을 가졌고 지역 일간지와 방송 취재진이 함께 한 가운데 기자회견도 가졌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구단이 연고지를 두고 있는 미니애폴리스 지역 일간지 '스타 트리뷴'은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박병호와 계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진행했다. 당일 하루 동안 1천741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가했다. 잘한 일이라는 문항에 투표를 한 이는 846명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에서 33%인 579명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계약은 긍정적'이라는 문항에 클릭을 했다. 반면 계약은 잘못된 일이라는 쪽은 77표에 그쳤다. 박병호 영입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병호가 올 시즌 넥센에서 타석에 등장할 때 나온 응원곡도 소개됐다. '트윈시티닷컴'은 5일자 기사를 통해 '박병호의 홈런을 위해 응원연습을 미리 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네소타 팬들도 쉽게 익히고 따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트윈시티닷컴'은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의 박병호 테마송을 링크로 걸어뒀고 가사도 직접 영어로 번역해 올려놓았다. 또한 '트윈시티닷컴'은 "박병호 응원을 위해 넥센 구단과 팬들이 만든 노래는 도입부가 전자기타로 시작돼 매우 인상적"이라며 "미네소타 팬들은 박병호의 홈런을 기대하려면 당장 응원가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구단과 연고도시에 대해 여러 차례 '만족한다'고 말했다. 팬들과 지역 매체도 박병호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첫 발을 뗀 박병호가 새 소속팀 적응의 첫 단추는 잘 꿰고 있는 셈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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