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2차대회 500m 1차레이스 4위

[류한준기자] 이상화(서울 일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5-16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 디비전A에서 37초19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차대회 1, 2차 레이스에서는 모두 36초대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1차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차 레이스에서 장훙(중국)에게 0.05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땄다.

장훙이 36초56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주인공이 됐다. 그는 1차대회 2차 레이스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37초03을 기록한 브리태니 보위가 차지했고 헤더 리차드슨(이상 미국)이 37초13으로 이상화에 앞서 3위에 올랐다.

20명이 출전한 가운데 이상화는 마지막 10조에서 장훙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화는 100m까지는 장훙에게 앞섰다. 이상화는 10초3으로 100m를 통과했고 장훙은 10초6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400m 기록이 지난 1차대회 때보다 못했다. 막판 스퍼트에서 장훙에게 밀렸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태윤(한국체대)은 34초59로 14위에 그쳤다. 남자 1천500m 디비전A에 나선 주형준(동두천시청)도 1분44초55로 11위에 그쳤다.

여자 500ｍ 디비전B 1차 레이스에 나선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01로 1위를 차지해 디비전A 승격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1차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보름(한국체대)은 여자 5천m 디비전B에서 7분05초55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태범(대한항공)은 비록 디비전B였지만 남자 500ｍ 1차 레이스에서 34초70으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