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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신념 슈틸리케 "대표팀 문은 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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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월드컵 2차 예선 명단 발표, "선수단 두꺼워진 것은 긍정적"

[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을 향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고 나가는 문도 열려 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11월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 라오스전에 나설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라오스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경기 구상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공개했다.

23명 명단 중 골키퍼 조현우(대구FC)와 중앙 수비수 윤영선(성남FC)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된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었다. 조현우는 미얀마전 직후 김승규(울산 현대)가 병역혜택에 따른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하면서 대체자로 기회를 얻었다. 윤영선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인대 파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깜짝 발탁이라 할 만한 소식은 없다. (10월과 비교해) 크게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다만 어제(1일) 홍정호의 부상 소식을 접했다. 다른 선수를 발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권창훈(수원 삼성)은 올림픽대표팀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안면 골절 부상으로 빠졌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을 이번에 뽑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난달 자메이카전 때 라커룸에 와서 잠시 이야기 나눴다.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 놀랐다. 자신도 몸 상태가 100% 돌아온다면 다시 대표팀에 올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도 제외를 한 것은 본인에게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라며 배려 차원임을 전했다.

더 이상의 새로운 선수 발굴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현우가 최초 발탁인데 대구 경기를 여러 차례 본 결과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라오스전을 통해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굳이 발굴하러 다니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경기 보고 기회가 있으면 부르겠다.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 나가는 문도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에는 최종예선 그 이후를 이미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 선수단이 1~2년 뒤에도 발탁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경쟁은 계속된다는 것을 강조한 뒤 "한 해 동안 거둔 성적은 23명이 아닌 35~40명을 통해 나온 것이다. 선수층이 두꺼워진 것은 긍정적이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누구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주전 보장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팀 조직력 극대화에 집중하며 선수 발굴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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