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피겨 유망주' 박소연(18, 신목고)이 올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3.78점(기술점수(TES) 28.38점 예술점수(PCS) 25.40점)을 받았다. 전체 12명 중 10위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점인 57.22점에 모자란 점수였다. 지난 10일 챌린저시리즈에서의 51.51점보다는 높았지만, 대회 수준을 생각하면 썩 좋은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연기에 나선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토루프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다. 이후 레이벡 스핀을 레벨4로 구사했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도 도입부 실수로 레벨2에 수행점수(GOE) 0.34점이 감점됐다.
트리플 러츠 점프도 0.20점이 깎였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3로 처리하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문제 없이 해냈다. 마지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3로 끝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 1위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70.92점)가 차지했다. 그레이시 골드(미국, 65.39점), 미야하라 사토코(일본, 65.12점)가 각각 2, 3위로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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