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0개째 병살타 손시헌, PS 최다 병살 타이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손시헌(35)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병살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시헌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손시헌은 0-4로 뒤지던 5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1,3루의 추격 찬스. 4회말까지 12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NC가 테임즈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처음 만든 찬스였다. 그러나 손시헌은 두산 선발 니퍼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며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번 병살타로 손시헌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번째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는 두산 홍성흔과 함께 포스트시즌 최다 병살타 타이기록. 찬스를 무산시킨 것도 속이 쓰린데 불명예 기록까지 추가한 손시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