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5 Mnet Asian Music Awards)'가 4년 연속 홍콩 개최를 확정했다.
CJ E&M 측은 22일 "'2015 MAMA'가 오는 12월 2일 홍콩 AWE(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 ASIA WORLD-EXPO ARENA)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홍콩에서 개최됐던 'MAMA'의 선택은 올해도 홍콩이었다. 이로써 'MAMA'는 4년 연속 홍콩에서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나게 됐다. 홍콩을 개최 장소로 선택한 것에 대해 CJ E&M 측은 "홍콩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공존하는 아시아 문화 산업의 집결지이자, 아시아 전역에서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인 이점을 가진 도시로, 'MAMA'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CJ E&M 방송컨벤션사업국 김현수 국장은 "이미 지난 세 번의 'MAMA'를 홍콩에서 성공리에 개최하며 홍콩의 이점에 대해 확인한 바 있다"며 "앞서 정착시킨 홍콩에서의 인프라와 시스템 노하우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켜 전에 없던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MAMA'가 4년 연속 홍콩을 개최 장소로 선택한 것은 한류 내에서 폭발적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중화권 파워와도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오리지널 한류에 불을 지폈던 일본은 정치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이미 한류가 한풀 꺾였고, 반대로 중국에서는 드라마 한류가 새롭게 꽃피면서 중화권이 새로운 한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또한 홍콩은 중화권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허브 역할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본토가 'MAMA'같은 대형 시상식을 개최하기에는 변수가 많다는 것도 4회 연속 홍콩 개최에 힘을 실었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중국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등은 모두 공안에서 통제한다. 갑작스럽게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시상식이나 공연에서 문제가 생기면 주최 측이 아니라 공안이 나서게 되고, 자칫 시상식 자체가 도중에 중단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은 드라마 한류로 K팝 인기까지 거센 매우 큰 시장. 그러나 달콤한 열매만큼 위험은 더욱 쓸 수 있다.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리스크다.
올해 열리는 시상식의 콘셉트는 '더 스테이트 오브 테카르트(The State of Techart(Tech+Art, 테카르트)'. 음악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혁신을 꾀하고, 음악을 가장 진화된 기술의 완성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Mnet 신형관 본부장은 "'2015 MAMA'는 지속적으로 성장∙진화하고 있는 시상식이자, 아시아 최고의 음악시상식으로서 막강한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가진 축제 그 이상의 상생 플랫폼"이라며 "20주년을 맞은 Mnet의 또 다른 20년을 여는 도약의 장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역량이 집중된 퍼포먼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펼쳐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MAMA'는 사상 최초로 '프리위크(Pre-week)'를 진행한다. '프리위크'는 시상식 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MAMA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며 세부내용은 추후 확정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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