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우천 취소가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그런데 염경엽 넥센 감독과 조범현 kt 감독에게는 같은 걱정거리가 생겼다.
선발 로테이션 문제다. 염 감독은 "라이언 피어밴드의 등판이 하루 밀리게 됐다"며 "이번주 두 차례 나올 수 있었는데 우천 취소로 인해 그럴 수 없게 됐다"고 걱정했다. 25일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피어밴드는 26일 kt전에 다시 선발로 나온다.
조 감독은 윤근영의 부상 이탈이 마음에 걸린다. 윤근영은 지난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당시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윤근영은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 감독은 "(윤)근영이가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고민"이라고 했다. kt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크리스 옥스프링-저스틴 저마노-윤근영-정성곤-정대현 순서로 구성했다.
윤근영이 빠진 자리에는 엄상백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엄상백은 23일 1군으로 다시 '콜업' 됐다. 그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2승 5패를 기록중인데 선발등판 횟수는 16차례다.
kt도 넥센과 마찬가지로 26일 선발투수를 바꾸지 않는다. 25일 등판 예정이던 정대현이 그대로 나온다.
한편 조 감독은 "27일과 28일 치르는 KIA 타이거즈와 2연전에서 로테이션대로 갈 지, 아니면 윤근영을 대신할 선수에게 한 경기를 맡겨야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로테이션상으로는 옥스프링(27일)과 저마노(28일)가 나올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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