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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1위 유한준 부진? "다시 올라가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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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저하 'NO', 최근 타격감 주춤하지만 곧 회복할 것 자신감

[류한준기자] 유한준(넥센 히어로즈)은 반환점을 돈 2015 KBO리그 타율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6월말 현재 유한준은 3할6푼6리(246타수 90안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게 아니냐는 얘기를 듣곤 한다. 시즌 개막 후 지난 5월까지 4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했으나 6월에 조금씩 타율을 까먹었다.

유한준이 최근 출전한 5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23타수 3안타로 빈타에 허덕였다. 홈런도 지난 6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16호 이후 개점 휴업 중이다.

20홈런 고지에 비교적 쉽게 오를 것으로 보였으나 kt전 이후 11경기째 손맛을 못보면서 16홈런에 머물고 있다. 타점을 생산하는 횟수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유한준은 최근 개인 성적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앞둔 6월 30일 목동구장에서 만난 유한준은 "슬럼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진 않는다. 아직은 그럴 시기는 아니다"고 웃었다. "오르막이 있다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다. 다시 올라가리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장 눈앞의 성적에 급급하다보면 오히려 타격감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는 자신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유한준의 방망이가 최근 고개를 숙인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팀 타선에 있고 없고 차이는 분명하다. 타점과 최다안타는 박병호에 이어 유한준이 팀내 2위다. 2루타는 26개로 팀내 부동의 1위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시즌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팀 타선의 수훈갑으로 유한준을 가장 먼저 꼽았다.

유한준은 "새로은 한 달이 시작된다"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올스타 휴식기를 맞을 것"이라고 7월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6월 한 달 동안 79타수 25안타(3할1푼6리) 3홈런 11타점이라는 월간 성적을 냈다. 부진하다고 해도 타율 3할은 훌쩍 넘겼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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