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이진욱 "원작과의 싱크로율? 높지 않다"

[장진리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이진욱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대만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이 뜨거운 인기를 모은 만큼 리메이크 작품인 '너를 사랑한 시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진욱은 "싱크로율이 높지는 않다. 원작에서는 뭐든 다 해줄 것 같은 예스맨인데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이는 하나와 티격태격한다. 초등학교 때 보면 마음에 드는 여자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 많이 가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부드러운 외모에 젠틀한 매너까지 겸비한 7년차 승무원 최원 역을 맡았다. 최원은 일상생활에서는 까칠하지만 가끔은 달달한 다정함을 지닌 남자로, 17년간 이성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부인해왔던 친구 오하나(하지원 분)에게 흔들리게 된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27일 토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