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월드컵 프랑스전 응원 구호는 '닭치고 8강!'

[이성필기자] '닭치고 8강!'

대한축구협회가 프랑스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여자대표팀 응원 구호로 '닭치고 8강'을 선정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8~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페이지(www.facebook.com/kfa)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thekfa), 네이버 폴라(@thekfa) 등에서 실시한 프랑스전 응원구호 이벤트에서 페이스북 아이디 'Dasol Lee'를 사용하는 축구팬이 제안한 '닭치고 8강!'을 1천200여 개의 응모작 중에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응원구호는 프랑스의 상징이 닭이라는 것에 착안, K리그 전북 현대가 앞세우는 '닥치고 공격'과 모 개그 프로그램의 코너 제목 '닭치고' 등 많은 팬에게 친숙한 표현인 '닭(닥)치고'를 활용했다.

이는 16강전에서 한국이 닭으로 상징되는 프랑스를 치(이기)고 8강에 올라가자는 의미다. 선정된 응원구호는 경기당일 경기장 선수대기실 등에 부착, 선수들의 사기를 올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팀 경기마다 실시하는 '마지막 득점자를 맞혀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협회 SNS의 해당 경기 응원구호 이미지 게시물에 마지막 득점자(한국 선수)의 이름을 경기 시작 직전까지 댓글로 입력하면 된다. 적중자 중 4명을 선정, 응원머플러와 티셔츠를 선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