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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종달새 진주 꺾고 4대 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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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이건명-에일리 차례대로 꺾어…판정단도 감탄

[이미영기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복면가왕' 4대 가왕에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결정전이 방송됐다.

4인의 준결승 진출전에는 육중완을 꺾은 '고주파 쌍더듬이', 홍석천을 꺾은 '상암동 호루라기', 배다해를 꺾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걸스데이 소진을 이긴 '이리와 함께 춤을' 등이 올라 무대를 꾸몄다.

'클레오파트라'는 '딸랑딸랑 종달새'를 제치고 4대 가왕결정전에서 가왕으로 등극했다.

클레오파트라는 1라운드에서 배다해를, 2라운드에서 뮤지컬배우 이건명(이리와 함께 춤을), 3라운드에서 에일리(고주파 쌍더듬이) 등 실력파들을 차례대로 꺾었으며, 3대 가왕 종달새마저 80:1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제쳤다. 3대 복면가왕 종달새의 정체는 가수 진주였다.

배다해를 꺾고 올라온 클레오파트라는 노을의 '만약에 말야'와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해 전혀 다른 보이스 컬러로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작곡가 김형석은 "예술이야 예술"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 했고, 판정단은 "저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정말 없다"며 '클레오파트라'의 존재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절절한 발라드 무대에 B1A4 산들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고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은 그 분의 목소리가 들려서, 그 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눈물을 쏟았다.

극찬은 계속 됐다. 김형석은 "락발라드부터 발라드까지, 정말 완벽했다. 목소리를 갖고 묘기를 부리는,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일상은 "선을 넘어선 고수다. 내가 생각한 그 분이 아니라면 가요계의 큰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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